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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하루 만에 달라진 반응? 가짜뉴스 의혹→無 경보에 ‘덜덜’


입력 2018.12.13 13:41 수정 2018.12.13 13:56        문지훈 기자
ⓒ사진=기상청 제공 ⓒ사진=기상청 제공
포항에 지진이 발생했다. 하루 전 전북 부안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는데, 포항과는 확연한 반응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오전 경북 포항에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시민들은 지진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앞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던 포항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루 전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지진에 따른 반응과 비교하면 더욱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 지난 12일 전북 부안서 규모 2.3 지진이 났다. 네티즌은 “지진을 느끼지도 못했는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하지만 실제 전북 부안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은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이다. 규모별 피해 내역을 살펴보면 규모 0~2.9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규모 3~3.9는 인간은 자주 느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으며, 4~4.9 지진은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지만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

규모 5에 들어서면 직접적인 피해가 감지된다. 5~5.9는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예상되며 6~6.9 규모에서는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들을 파괴하며, 1년에 약 120건 발생한다.

7~7.9는 넓은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약 18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8.9는 수백km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1건 정도 발생하고 규모 9 이상의 지진은 수천km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약 20년에 1건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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