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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2주 전 투병생활 암시 글 "설마 했는데…"


입력 2018.12.13 08:51 수정 2018.12.13 08:51        스팟뉴스팀
허지웅의 2주 전 SNS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 SBS 허지웅의 2주 전 SNS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 SBS

방송인 허지웅의 SNS 글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허지웅은 2주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을 언급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당시 허지웅은 “여러분 우리 모두 건강합시다”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는데, 갑작스런 건강 언급에 일부 누리꾼들은 “어디 아프신 건 아니죠?”라며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설마 했던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허지웅은 12일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며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확진까지 이르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항암치료는 지난주부터 시작됐다. 허지웅은 "'버티는 삶에 관하여'(저서)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겨내겠다"고 투병생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허지웅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방송으로 돌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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