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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 이해찬 의원실 점거해 쌀값 인상 요구


입력 2018.12.12 22:44 수정 2018.12.13 09:30        이유림 기자

이개호 의원실 면담 빙자해 이해찬 의원실로 입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피켓 들고 이해찬 면담 요구

이개호 의원실 면담 빙자해 이해찬 의원실 입실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피켓 들고 이해찬 면담 요구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12일 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농민들이 여의도에서 '백남기 정신계승, 문재인 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12일 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사진은 지난 9월 11일 농민들이 여의도에서 '백남기 정신계승, 문재인 정부 농정규탄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들이 12일 쌀 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의원실을 점거해 농성을 벌였다.

농민 30명은 이날 오후 5시께 국회 의원회관 이해찬 대표 의원실로 찾아와 정부 공공비축미 5만 톤 방출 반대를 주장했다. 또 쌀 목표 가격을 80kg 기준 24만 원으로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농민들은 이개호 의원실과의 면담을 빙자해 이 대표의 의원실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성 때는 '밥 한 공기 300원 보장하라' 등이 적힌 종이를 들었다.

다만 농민들과 이 대표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들은 조만간 정식으로 면담 일정을 잡자는 민주당 측 제안에 농성을 풀었다.

전농은 같은날 오후에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전국농민대표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대회에서 쌀값 인상 및 쌀값 보장 대책 없는 변동 직불제 폐지 반대를 주장했다. 정부여당은 지난 11월 2018년산부터 적용되는 쌀 목표가격을 19만 6천 원으로 결정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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