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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첫 퍼스트레이디' 김성애 사망…金일가 혈육 누가 남았나


입력 2018.12.13 00:00 수정 2018.12.13 05:59        박진여 기자

손자 김정은 후계자 나선 2010년 모든 관직 내려놔

남은 백두혈통 김정은 김여정 김정철 김한솔 등

남은 김 씨 일가의 혈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친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조카 김한솔, 사망설이 제기되는 고모 김경희 등이다.(자료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남은 김 씨 일가의 혈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친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조카 김한솔, 사망설이 제기되는 고모 김경희 등이다.(자료사진) ⓒYTN 뉴스 화면 캡처

손자 김정은 후계자 나선 2010년 모든 관직 내려놔
남은 백두혈통 김정은 김여정 김정철 김한솔 등


북한 김일성 전 주석의 두 번째 부인이자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의붓어머니인 김성애가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제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통일부는 김성애 사망 동향이 있으며, 사망 날짜와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공유하겠다는 입장이다. 1924년생인 김성애는 올해 95세로, 노환에 따른 사망설 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부 당국자는 김성애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후 작성하는 북한 관련 문건에 사망한 것으로 표기하기로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당장 내년도 발간을 앞둔 북한 인명록에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애의 사망으로 김정은의 권력 승계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성애 슬하에는 2남 1녀의 자녀가 있으며, 장남 김평일(64)은 김정일 위원장과 권력다툼에서 밀려나 1979년부터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장녀 김경진(62)도 해외에서 생활 중이며, 막내아들 김영일은 2000년 독일에서 지병으로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남은 김 씨 일가의 혈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친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조카 김한솔, 사망설이 제기되는 고모 김경희 등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남은 김 씨 일가의 혈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친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조카 김한솔, 사망설이 제기되는 고모 김경희 등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앞서 김정일의 첫 여인으로 알려진 성혜림은 2002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고, 가의 아들 김정남이 지난해 암살됐다. 현재 남은 김 씨 일가의 혈육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친형 김정철, 여동생 김여정, 조카 김한솔, 사망설이 제기되는 고모 김경희 등이다.

현재 북한 정권 요직에는 김 위원장과 동생 김여정 뿐이다. 형 김정철은 북한 내부에서 별다른 직책 없이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김정은 위원장에게 목숨을 구걸할 정도가 됐다는 정보도 있다. 혈육 간 권력승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사망한 김성애는 김일성 주석의 본처 김정숙이 숨진 이후 두 번째 부인으로 김 씨 일가에 입성했다. 한국전쟁 시기 김 주석의 비서로 일하던 김성애는 결혼 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한 정치활동을 벌였다.

김 주석이 사망할 때까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과 면담 등 대외활동에 동행하기도 했으나, 1997년 김일성 사망 3주기 중앙추모대회 참석 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손자 김정은이 후계자로 나선 2010년에는 모든 관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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