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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쉬고 선발’ 손흥민, 2% 아쉬운 2번의 마무리


입력 2018.12.12 07:44 수정 2018.12.12 07: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바르셀로나 원정서 선발로 나와 71분간 활약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위협, 마무리는 아쉬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베르마엘렌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 수비수 베르마엘렌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FC바르셀로나 원정서 분전했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바르셀로나와 1-1로 비겼다.

B조 최강 바르셀로나 원정서 값진 무승부를 거둔 토트넘은 2승 2무 2패 승점 8로 인터밀란과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인터밀란은 홈에서 조 최하위 PSV아인트호벤과 비기는 바람에 3위에 머물며 유로파리그로 향하게 됐다.

지난 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불과 이틀 밖에 쉬지 못하고 다시 바르셀로나 원정서 선발로 나섰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과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피로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대니 로즈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발을 갖다 댔지만 아쉽게 못 미치고 말았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문전을 위협하던 손흥민은 전반 3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볼 경합 과정에서 바르셀로나 수비수 베르마엘렌을 따돌리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오른발 슈팅이 실레센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측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측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전반 37분에는 또 다시 페널티아크 부근서 왼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힘없이 골키퍼 품에 안기고 말았다.

전반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긴 손흥민은 후반전 날카로운 측면 돌파와 동료와의 좋은 연계 플레이를 내세워 다시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2분 측면서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후반 10분에는 로즈와 2대1 패스를 통해 좋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에도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또 한 번 찾아왔다. 11분 페널티아크 부근서 수비의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26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대체적으로 이날 위협적인 모습을 수차례 연출했던 손흥민이지만 2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장면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게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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