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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원대선출…야 3당 선거제 논의 탄력 받을까?


입력 2018.12.12 06:00 수정 2018.12.12 06:06        이동우 기자

나 원내대표 "정개특위 활동기한 연장할 것" 시사

야3당, 김성태·홍영표에 적대감, 羅 중재자 부각

나 원내대표 "정개특위 활동기한 연장할 것" 시사
야3당, 김성태·홍영표에 적대감, 羅 중재자 부각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야 3당의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 신임 대표는 10일 당선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12월 말까지 활동시한이라, 얼마 남지 않았다”며 “급하게 활동 시한 안에서 하려 하기보다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정개특위 활동 기한 연장을 함으로써 천천히 논의해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야3당의 단식 농성에 대해서도 “하루 빨리 이 상황이 정리되게 노력하겠다.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어떠한 의견수렴도 해보지 않은 상황”이라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당내 의견수렴”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정개특위 기한 연장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의견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야 3당은 긍정적인 입장이다.

새해 예산안과 200여건의 법안을 처리 할 예정인 2018년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편안 없는 2019년 예산안 합의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등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본회의장 출입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새해 예산안과 200여건의 법안을 처리 할 예정인 2018년도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7일 오후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선거제도 개편안 없는 2019년 예산안 합의에 반발하며 무기한 단식 등 농성중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이 본회의장 출입구 앞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앞서 홍 원내대표도 같은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임시국회를 논의하겠다”며 “유치원 3법을 포함한 민생 법안과 정개특위, 사개특위 등의 연장 등 현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나 신임 원내대표가 첫 대외성과로 정부여당과 야3당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12일 일주일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여당도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나 신임 원내대표에 대한 야 3당의 적대감이 예산안 통과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한국당 전 원내대표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 또한 양측의 중재자 역할로서 나 원내대표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야 3당도 우선 정계특위 연장 합의가 시급한 상황에서 나 원내대표의 중재자 역할을 거부할 이유가 업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야 3당은 정계특위 연장 후 5당이 함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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