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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애슐리 "이효리 보며 솔로 데뷔 꿈꿔"


입력 2018.12.11 10:13 수정 2018.12.11 10:13        스팟뉴스팀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 bnt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 bnt

청량미 가득 넘치는 썸머퀸으로 컴백을 예고한 레이디스 코드 애슐리가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애슐리는 인생 첫 단발머리로 파격 변신까지 하며 솔로 데뷔를 위해 준비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긴 머리만 고집하던 그의 싹둑 자른 머리를 보니, 왜 진작에 자르지 않았냐는 칭찬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그의 변신도 변신이지만 오랜만에 듣게 되는 애슐리의 목소리에 팬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크한 이미지를 자랑하지만 사실 애슐리는 멤버들과 떨어져 하는 첫 솔로 활동이라 설레면서도 떨린다고 한다. 애슐리의 첫 솔로 싱글 '히얼 위 아'는 뜨거운 여름과 어울리는 트로피컬 댄스 음악으로 올여름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애슐리만의 면모를 자랑하며 올여름 썸머퀸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앨범 '히얼 위 아'(Here We Are)를 준비하기 위해 애슐리는 연습과 연습 그리고 레슨 속에 살았다고 한다. 더불어 아리랑 라디오 'Sound K'에서 DJ로 활동하며 오후 8시부터 청취자들의 저녁 시간을 책임졌다.

"원래 10시면 잠자리에 들곤 했는데, 요즘은 라디오 때문에 11시에 잠을 자요. 그래도 너무 재미있고 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이에요"라며 솔로 앨범 준비와 DJ를 병행하며 부지런한 나날을 보낸다고 한다. "저는 원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요. 반면에 멤버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답니다"라며 부지런한 모습을 자랑했다.

멤버들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는 그는 "멤버들은 이제는 거의 가족이죠. 물론 20년 가까이 다른 환경에서 지낸 친구들이라 첫 만남엔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이제는 일상이 되었기 때문에 싸우거나 사소한 다툼조차 없어요"라며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멤버들과 생활하면 항상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넘쳐난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한창 하던 시절, 멤버들끼리 치킨이 먹고 싶어 배달을 시켰는데 갑자기 대리님께서 방문하셨죠. 그래서 들키지 않으려 치킨을 침대 밑에 숨기고 냄새를 감추려 냉동 닭가슴살을 전자레인지에 데웠어요"라며 그때를 회상했다. 멤버들 모두가 철두철미하게 준비해 들키진 않았지만 "대리님께서 거의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안 가셔서 다 식은 치킨을 먹은 기억이 있어요"라며 너무 재미있는 추억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애슐리는 가수 데뷔를 위해 홀로 한국행에 올랐다. "2011년에 한국에 처음 왔는데, 미국에 있을 때부터 댄스 학원도 다니고 노래도 꾸준히 불렀어요. 그땐 K-POP 아이돌이라는 것은 비현실적인 꿈이었죠". 주변에서 애슐리의 재능을 아깝게 여겨 주변에서 부추기기도 했다고 한다. "사실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도전을 미루고 미뤘어요. 그러다 운이 좋게 기회가 생겼고, 오디션에 합격해 한국에 오게 됐죠"라며 다행이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애슐리는 연극을 전공했다. "배우로서 연기를 하고 싶다기보단 노래도 좋아해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요. 현재 무대에서 활약 중인 같은 소속사 선배이자 뮤지컬배우 아이비 언니를 보면 멋있고 부럽다는 생각이 들어요"라며 공연 때도 직접 가서 관람한다고 전했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과는 그야말로 절친이라고 한다. "밖에 있을 때도 온종일 연락을 해요. 단톡방이 쉴 틈이 없어요". 놀러 갈 때도 보고하고, 맛있는 것을 먹으면 서로 자랑한다고 한다. "아! 가끔 술도 마시는데, 다들 과음을 하진 않고 기분상 마시죠. 멤버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술 없이도 술 마신 것처럼 잘 놀아요". 애슐리는 레이디스 코드를 이끄는 맏언니로서의 고충도 전혀 없다고 한다. "잘 따라와 주는 멤버들에게 고맙죠"라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실 마지막 앨범 이후 셋이 무대에 함께 설 기회가 별로 없었다. "계속 컴백을 하고 싶었죠. 그래서 활동이 없는 동안에도 출근도 매일 하며 연습을 쉬지 않았어요"라며 멤버들 모두가 활동에 대해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레이디스 코드가 데뷔 후 가장 기뻤을 때는 신인상을 받았을 때라고 한다. "데뷔 초엔 아무것도 몰랐지만, 데뷔 이후 기대하는 것들이 컸죠. 그렇게 심적으로 힘든 시기에 신인상이라는 보상을 받은 것 같아 더욱 기뻤어요"라며 "그래도 가끔 새벽 일찍 일어나서 메이크업 받고 리허설 가던 때가 그립기도 해요"라고 덧붙였다.

애슐리보다 먼저 솔로 활동을 한 멤버 소정. 소정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애슐리도 더욱 욕심이 났을 법하다. "아마 아이돌 가수라면 솔로 욕심은 조금씩이라도 있을 거예요. 저도 이효리 선배님을 보며 솔로의 꿈을 꾸었죠". 그래도 한뜻으로 애슐리를 응원하고, 콘셉트에 대해 조언도 해주는 든든한 응원군들 같은 멤버들이 있기에 애슐리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꿔서, 애슐리에게 플라이 투 더 광팬이라 들었다고 전하니 화들짝 놀라며 "어떻게 아신 거예요"라며 쑥스러워 했다. "특히 환희 선배님 광팬이에요. 데뷔 전 미국에서 한 번 뵌 적도 있어요.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선배님들이 콘서트를 위해 미국을 방문하셨는데, 그때 마침 엄마가 일하는 식당에 오셔서 처음 뵀어요"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환희를 좋아한다던 애슐리에게 이상형을 물어보니 "덩치 좋고, 오토바이 타는?"이라며 터프한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했다. "나쁜 남자지만, 저에게만 잘해주는 것이 중요하죠"라며 구체적인 이상형을 밝혔다.

더불어 애슐리는 세일러문 피규어를 좋아한다. "일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도 세일러문 애니메이션 원작을 보다 관심이 생겨서예요"라며 추억을 불러일으켜 주는 캐릭터라며 세일러문의 모든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요즘 애슐리의 절친은 그룹 카드(K.A.R.D)의 매튜와 블랙핑크의 로제다. "교포끼리 통하는 것이 있었던 것 같아요"라며 로제와의 특별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국에 처음 와서 교회를 갔는데, 옆에 앉은 친구가 로제였어요. 옆자리에 앉아서 이야기하다 잘 통해서 카페까지 갔죠"라며 처음엔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친구가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비투비 이창섭이 본인을 이상형으로 밝힌 것을 기억하냐고 물어보니 "아마 장난이었을 거에요. 저도 기사로 봤는데, 저를 언급해준 것에 너무 고마워요". 둘은 연습생 시절을 함께한 친구라고 한다. "요즘은 그냥 안부 연락만 하는 정도에요"라며 그 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솔로 데뷔를 앞두고, 몸매 관리에 한창인 듯한 애슐리. "평소엔 필라테스와 PT를 하고 지금은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관리해요"라며 "하지만 멤버들은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특히 주니는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이라 주니랑 멀리 떨어져 있으려 하죠"라며 부러운 마음을 표했다.

애슐리는 현재 아리랑 라디오 'Sound K'에서 DJ로 한창 활약 중이다. 라디오 진행에 어려움은 없냐고 물어보니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라고 답했다. 더불어 라디오에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엔 "금요일에 랩을 배우는 코너가 있는데, 그때 도끼 씨를 초대하고 싶어요"라며 도끼에게 랩을 배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솔로 관전 포인트를 물어봤다. "일단 변신을 많이 했죠. 단발머리도 처음 해보는 것이고, 여름이 어울리는 핫바디도 준비 중이죠"라며 "청량감 넘치는 퍼포먼스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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