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 양의지, 김재환도 수상


입력 2018.12.10 19:41 수정 2018.12.10 19: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 연합뉴스 2018 골든글러브 시상식. ⓒ 연합뉴스

두산의 포수 양의지가 2018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자로 우뚝 섰다.

양의지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포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예정된 결과였다. 양의지는 유효표 349표 중 무려 94.8%에 이르는 331표를 쓸어 담았다. 함께 경쟁을 펼친 포수 부문 2위 이재원(SK, 11표)과의 격차는 입이 떡 벌어지는 수준이었다.

수상 소감도 충분한 울림이 있었다. 양의지는 "이 상을 린드블럼(투수 부문 수상자)과 같이 받게 돼 기쁘다. 올 한해 나 때문에 고생한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고,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아침에 니퍼트 영상을 봤는데 그걸 보면서 눈물이 났다. 니퍼트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고 항상 니퍼트를 응원하고 싶다. 내 마음 속의 1선발은 니퍼트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외야수 부문에서는 두산 김재환과 롯데 전준우, 넥센 이정후의 차지였다.

김재환은 349표 중 166표를 얻었다. 그의 압도적인 성적을 감안하면 득표율 47.6%는 다소 낮은 수준. 아무래도 과거 금지약물 전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 전준우는 165표로 생애 첫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고 넥센 이정후(139표)가 LG 김현수(124표)를 4위로 밀어내며 영광의 수상자가 됐다.

한편, 두산은 투수 린드블럼과 3루수 허경민까지 총 4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롯데 이대호는 지명타자 부문을 차지하며 개인 6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루수는 넥센 박병호, 2루수는 KIA 안치홍, 유격수는 넥센 김하성이 수상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