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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 몰래 가동해 외화벌이?…통일부 "확인된 바 없어"


입력 2018.12.10 14:51 수정 2018.12.10 16:03        박진여 기자

개성공단표 오리털 동복 등 고급의류 北 대량 판매설

통일부 "南, 연락사무소 24시 상주…파악된 바 없다"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으로 출경했던 개성공단 기업 차량들이 철수해 입경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경기도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개성으로 출경했던 개성공단 기업 차량들이 철수해 입경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개성공단표 오리털 동복 등 고급의류 北 대량 판매설
통일부 "南, 연락사무소 24시 상주…파악된 바 없다"


북한이 최근 개성공단을 은밀히 가동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통일부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대북 전문매체인 일본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해 고급 의류를 생산·판매하고, 제품의 출처를 숨기기 위해 상표 없이 제품을 유통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북한 내 오리털 동복 등 고급 의류가 대량판매되고 있고, 이는 개성공단 제품으로 보유층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통일부는 "관련 내용과 같은 동향은 전혀 파악되거나 확인된 바 없다"며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개성공단에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우리 측 인원이 24시간 상주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또한 우리 정부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를 앞두고 취한 단전·단수 해제 조치가 개성공단 가동에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해당 조치는 공동연락사무소 운영과 관련된 시설에 한정돼 사용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통일부는 "청와대에서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답을 피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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