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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조선수주 1위 유력…2011년 이후 7년만


입력 2018.12.10 10:49 수정 2018.12.10 10:56        조인영 기자

11월까지 누계 수주량 1090만CGT…中 보다 200만CGT 앞서

LNG운반선ⓒ삼성중공업 LNG운반선ⓒ삼성중공업

한국의 올해 조선 신규수주가 10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를 넘어서면서 2011년 이후 7년 만에 글로벌 1위 탈환을 앞두고 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의 11월 누계 수주량은 1090만CGT(42%)로 중국 874만CGT(34%) 보다 216만CGT 앞섰다. 일본은 322만CGT(12%)에 그쳤다.

11월 누계 발주량은 2600만CGT로 극심한 수주 가뭄이던 2016년 11월 누계 발주량 1200만CGT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3년간 선박 발주량은 2016년 1200만CGT, 2017년 2377만CGT(98%↑), 2018년 2600만CGT(9%↑)로 발주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로만 보면 10월 104만CGT(46척) 보다 103% 증가한 211만CGT(83척)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이 153만CGT(57척) 72%, 한국 30만CGT(8척) 14%, 일본 19만CGT(8척) 9%를 각각 따냈다.

11월말 전세계 수주잔량은 10월 말 대비 39만CGT 증가한 7885만CGT를 나타냈다. 중국은 102만CGT 증가한 반면, 한국은 8만CGT, 일본은 42만CGT 각각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908만CGT(37%)에 이어, 한국 2074만CGT(26%), 일본 1330만CGT(17%) 순이다.

선박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11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지난달과 동일한 130포인트를 기록했다.

선가 추이를 보면 컨테이너선(2만~2만2000TEU)은 1억4900만 달러로 10월 보다 150만달러 상승했으며 유조선(VLCC)과 LNG운반선은 가격 변동없이 각각 9250만달러와 1억8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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