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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데이트 명소로 떠오른 현대IT&E 'VR 스테이션 강남점'


입력 2018.12.10 10:03 수정 2018.12.10 10:03        김유연 기자

드래곤볼, 에반게리온 등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VR 콘텐츠 소개

공중자전거.ⓒ현대백화점 공중자전거.ⓒ현대백화점

서울 강남(신분당선 강남역)에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현실(VR) 테마파크가 20~30대 젊은 고객층 사이에 새로운 데이트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IT전문기업인 현대IT&E에 따르면 지난달 말 오픈한 ‘VR 스테이션 강남점’을 방문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해 본 결과 20~30대 고객이 8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IT&E 관계자는 “이미 VR을 경험했거나 처음 접해 보는 고객들이 호기심에 VR 스테이션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내에서도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캐릭터를 VR콘텐츠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젊은층의 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3960㎡(1200평) 규모로 총 4개층으로 운영된다. 지하1층과 지상1층에는 일본 유명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의 VR 콘텐츠로 구성된 ‘VR Z’가 들어서며 2층과 3층에는 국내 VR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현대IT&E는 ‘VR 스테이션 강남점’에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마리오 카트, 드래곤볼, 신세기 에반게리온, 갤러그 등을 활용한 총 11종의 반다이남코어뮤즈먼트 VR 콘텐츠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또한 2층과 3층에 들어서는 국내 VR 콘텐츠존은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 VR 기업과 협업해 서핑·총싸움 등의 VR 게임(어트랙션)을 운영한다. 아울러 VR 기술을 활용한 시네마·미디어아트·웹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특히 ‘VR 시네마’는 VR과 4DX를 접목시킨 16석 규모의 VR 전용 영화관으로, 최고급 사양의 헤드셋과 모션체어를 적용해 VR 영화를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5면(전후좌우 및 바닥) 공간에서 관람객들의 모션에 따라 영상이 변하는 체감형 ‘VR 미디어 아트’와 조석·DEY 등 유명 웹툰 작가의 작품을 VR로 볼 수 있는 ‘VR 툰’ 등도 들어선다.

VR 스테이션 이용 금액은 국내 주요 VR 테마파크와 비슷한 수준으로, VR콘텐츠 4종과 6종을 이용할 수 있는 ‘빅4’와 ‘빅6’이용권은 각각 3만3000원, 4만8000원으로, VR스테이션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3000~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IT&E 관계자는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기존 1~2인만 이용 가능했던 VR과 달리, 최대 8인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VR 스테이션 강남점은 VR외에도 미디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운영하는 ‘멀티플렉스형 종합문화공간’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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