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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8일 대규모 노란조끼 집회…백기 든 마크롱 퇴진 '분수령'


입력 2018.12.08 16:50 수정 2018.12.08 16:53        스팟뉴스팀

유류세 인상 계획 폐기에도 대통령 퇴진 목소리 커져

정부, 장갑차 12대 동원…파리 시내 '초긴장'

유류세 인상 계획 폐기에도 대통령 퇴진 목소리 커져
정부, 장갑차 12대 동원…파리 시내 '초긴장'


'노란조끼' 집회가 8일(현지시각) 프랑스 전역에서 대규모로 개최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일 노란 조끼 집회를 촉발한 유류세 인상 계획을 폐기하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지만 '마크롱 퇴진' 목소리는 점점 커지는 형국이다.

이날 집회가 향후 프랑스 정국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AFP통신은 집회가 폭력적인 양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파리 시내가 당국의 삼엄한 경계 속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파리경찰은 8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 상점과 음식점에 공문을 보내 당일 영업 중지를 요청했다. 또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도 폐쇄하기로 했다. 그랑팔레와 프티팔레 등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 있는 주요 전시공간 10곳도 문을 닫는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집회를 하루 앞둔 7일 전국 주요 집회 현장에 지난주 시위 대비 2만5000여명을 증원한 총 8만9000여명의 경찰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이후 처음 장갑차 12대도 동원한다.

약 일주일간 공석에 나타나지 않은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약 60명의 시위 진압 경찰들을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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