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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어4호' 발사 성공…인류 최초 달 뒷면 탐사


입력 2018.12.08 16:07 수정 2018.12.08 16:43        스팟뉴스팀

정부 지원 '우주 굴기' 속도…유인 달 기지 건설 목표

정부 지원 '우주 굴기' 속도…유인 달 기지 건설 목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에 인류 최초로 착륙할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嫦娥)4호'가 8일 발사됐다.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2시 23분(현지시각) 중국 쓰촨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어4호를 실은 창정(長征)3호 로켓이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보도했다.

창어4호는 달 뒷면에 착륙해 미지 영역의 환경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다.

달의 자전 주기와 공전 주기는 27.3일로 서로 같다. 따라서 지구에서는 항상 달의 같은 면만 보인다. 유·무인을 통틀어 달 뒷면에 착륙하려는 시도가 그동안 이뤄지지 않은 것은 달 뒷면으로 들어간 순간 지구와 교신이 끊어져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다.

하지만 중국은 창어4호와 통신을 위해 지난 5월 통신 중계 위성 ‘췌차오(鵲橋·오작교)’를 달 너머로 발사했다. 이를 통해 ‘지구-췌차오-창업4호’ 간 통신이 가능해졌다.

창어4호는 내년 1월초쯤 달의 뒷면 남극 근처에 위치한 폭 186㎞의 폰 카르만 크레이터(운석 충돌구)에 착륙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달 뒷면은 앞면보다 크레이터가 훨씬 많다. 창어4호는 산처럼 돌출한 지형과 충돌하지 않기 위해 착륙 시 수직에 가깝게 앉게 된다. 2013년 창어3호의 경우 달 앞면에 비스듬한 궤적을 그리며 착륙했다.

창어4호가 무사히 착륙하면 무인 로봇 탐사차(로버)가 나와 탐사 활동에 돌입한다. 140㎏ 무게인 로버는 태양광 에너지와 자체 에너지를 병행해 사용하면서 달 뒷면 토양과 광물 성분을 분석하고 우주에서 오는 태양풍과 저주파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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