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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불러내" 중학교 앞 흉기로 학생 위협한 60대 여성 '영장'


입력 2018.12.07 19:14 수정 2018.12.07 19:30        스팟뉴스팀

등교길 학생 위협…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

중학교 교문 앞에서 중학생을 흉기로 위협한 6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7일 오전 특수협박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69살 천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이날 오전 8시18분부터 25분까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한 중학교 교문 앞에서 3학년 여학생 A양을 칼로 위협하며 "억울한 사정을 알려야 하니 선생님을 나오게 하라"고 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천씨를 붙잡았으며, 피해 학생은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씨는 이날 오전 8시16분부터 학교 정문 쪽으로 접근해 피해 학생을 발견한 뒤 함께 교문 안으로 들어가 위협을 가했다. 현재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경찰은 천씨의 볌력 등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범행 배경을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천씨가 19장 가량의 편지를 갖고 있었고 내용을 보면 가족 문제 등에 대한 개인적인 하소연이 적혀있었다"면서 "천씨는 찜질방에 거주한다고 진술했으며 무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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