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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고종욱·이지영, 삼각 트레이드로 이적


입력 2018.12.07 13:41 수정 2018.12.07 13: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동엽. ⓒ SK 와이번스 삼각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이적하는 김동엽. ⓒ SK 와이번스

넥센히어로즈는 7일 오전 삼성 라이온즈, SK와이번스와 삼각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넥센히어로즈는 외야수 고종욱(29)을 내주고 삼성라이온즈 포수 이지영(32)을 영입했고, 삼성라이온즈는 포수 이지영을 내주고 SK와이번스 외야수 김동엽(28)을 영입했으며, SK와이번스는 외야수 김동엽을 내주고 넥센히어로즈 외야수 고종욱을 영입했다.

세 개 이상의 구단이 동시에 개입돼 다각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삼각 트레이드는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취약 포지션 보강이라는 구단들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기에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히어로즈로 오게 된 이지영은 제물포고와 경성대를 졸업하고 2009년 삼성라이온즈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통산 8시즌을 뛰면서 737경기에 출전해 1928타수 544안타 13홈런 210득점 217타점 타율 0.282를 기록했다.

트레이드를 진행한 고형욱 단장은 “올 시즌 주전포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재현 선수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주효상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지만 포지션 특성 상 체력적인 부담이 많은 자리인 만큼 포수 보강은 꼭 필요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경험 많은 이지영 선수를 얻게 돼 기쁘고, 내년 시즌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넥센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이지영의 팀 합류는 추후 확정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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