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외국인 11월 주식 360억 팔아…채권은 4830억 순투자


입력 2018.12.10 06:00 수정 2018.12.09 19:55        부광우 기자

총 보유 상장증권 645.1조

주식 532.9조·채권 112.2조

총 보유 상장증권 645.1조
주식 532.9조·채권 112.2조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순투자와 보유 현황 추이.ⓒ금융감독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11월 국내 상장주식을 300억여원 가량 팔아 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채권은 5000억원 가량 사들였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달 외국인이 상장주식은 3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은 4830억원 순투자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합한 순유입은 총 4470억원이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상장증권 보유액은 64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상장주식 보유액은 532조9000억원이었다.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31.6% 수준이다. 미국이 227조2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이어 유럽 154조8000억원(29.0%), 아시아 62조9000억원(11.8%), 중동 19조1000억원(3.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6000억원)과 중동(2000억원)에서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를 주도했다. 반면 아시아(5000억원)와 유럽(3000억원)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을 비롯해 룩셈부르크(4000억원) 등이 순매도했으며, 싱가포르(4000억원)와 노르웨이(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12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 정도였다. 아시아가 전체의 42.8%인 48조1000억원을 차지했고, 유럽 37조7000억원(33.6%)과 미주 10조8000억원(9.6%) 순으로 나타났다.

잔존만기별로 보면 1~5년 미만이 50조1000억원으로 전체의 44.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미만이 33조5000억원(29.8%), 5년 이상이 28조7000억원(25.6%)이었다. 상장채권에서는 유럽(4000억원)과 중동(3000억원) 등이 순투자를 주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지난 10월에 이어 순매도가 지속됐으나 보유 잔고는 늘었고, 채권은 올해 10월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하며 역시 보유 잔고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