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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박항서 “에릭손 감독과 비교불가”


입력 2018.12.07 08:02 수정 2018.12.07 08: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베트남 스즈키컵 결승으로 이끌어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박항서 감독. ⓒ 연합뉴스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18 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이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6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대회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베트남은 이날 2차전에서 필리핀을 똑같은 스코어 차이로 제압하고, 2승(최종합계 스코어 4-2)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2008년 우승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 정상 탈환을 노린다.

특히 준결승전은 필리핀을 이끌고 있는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과의 대결로도 큰 관심을 불러 모았다. 에릭손 감독은 과거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첫 외국인 감독을 맡을 정도로 명성이 높다.

결과적으로 사령탑 대결의 승자는 박항서 감독이었지만 그는 오히려 겸손했다.

박 감독은 '폭스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손 감독은 월드클래스다. 그를 상대해 매우 영광”이라며 “내가 그를 두 번 이겼지만 아직 그와 비교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은 이달 11일과 15일에 말레이시아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대회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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