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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차녀 이서현, 현업서 물러나 삼성복지재단·리움 맡는다


입력 2018.12.06 16:52 수정 2018.12.06 17:14        이홍석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에서 퇴임...재단·미술관 운영에 전념

이서현 신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삼성복지재단 이서현 신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삼성복지재단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에서 퇴임...재단·미술관 운영에 전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로 삼성 오너가의 일원인 이서현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이 삼성복지재단과 리움미술관을 맡는다.

이서현 전 사장은 6일 오전 열린 삼성복지재단 임시 이사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후임으로 맡게된 이 신임 이사장은 내년 1월 1일 취임할 예정으로 임기는 4년이다.

현재 삼성을 이끌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 이사장은 재단을 맡기 위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직도 내려놓으면서 현직에서도 물러났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02년부터 제일모직 패션연구소 부장, 패션사업총괄 부사장,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분 경영기획담당 사장,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수행하며 패션사업에 열정을 보여왔다.

재단 측은 평소 소외계층 청소년과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온 이 이사장이 삼성복지재단의 설립 취지를 계승하고 사회공헌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재단 관계자는 "복지를 통한 사회공헌 사업에 매진하기 위해 이사장을 맡기로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복지재단은 지난 1989년 소외계층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복지 증진을 위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설립했으며 현재 드림클래스 장학사업과 어린이집 보육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 신임 이사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여사가 맡았던 리움미술관 운영도 맡는다. 리움미술관은 미술관 발전을 위한 주요 사항을 논의·자문할 운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이 이사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운영위원회는 현재 공석인 관장 자리를 대신해 미술관 발전을 위한 조언과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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