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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SKB 대표도 겸임...ICT-미디어 시너지↑


입력 2018.12.06 14:59 수정 2018.12.06 15:30        이호연 기자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핵심 4대 사업부 체제 개편

신규 임원 평균 나이 49세 ‘젊은피'

박정호 사장 ⓒ SKT 박정호 사장 ⓒ SKT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핵심 4대 사업부 체제 개편
신규 임원 평균 나이 49세 ‘젊은피’...박 사장, SKB대표 겸임


SK그룹이 2019년 임원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박정호 사장 체제를 유지한 SK텔레콤이 내년 5G 상용화 원년을 맞아 젊은피로 세대 교체했다. 핵심사업인 이동통신사업(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4대 사업부 재편도 단행했다. 이를통해 능동적이고 혁신적인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통해 5G 선두 사업자로 쐐기를 박겠다는 전략이다.

◆ 임원 평균 나이 ‘48세’...‘5G' 중심 개편 방점
SK텔레콤은 6일 5G에 방점을 찍은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의 신규 임원 선임은 22명으로 전체 20~30% 수준으로 비교적 큰 폭이다. 임원 평균 나이는 48세로 대부분 70년대생이다.

주요 사업부 및 사업단장 역시 새 얼굴로 바뀌었다. 4대 사업부 단장은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이다.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을, 장유성 AI/Mobility 사업단장은 성장 사업 부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SK텔레콤은 주요 사업부 및 센터 산하에 5G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CEO직속인 ‘5GX 톱 팀’도 신설했다. 5G를 모든 사업의 구심점으로 삼아 본격적인 5G 시대를 펼쳐나가겠다는 청사진이다.

전사 기술, 인프라와 R&D 체계도 5G 중심으로 재편했다. ‘AI센터’와 'DT센터‘의 기능은 더욱 확대됐으며, ’ICT 기술센터‘는 ICT 관계사 간 기술 시너지를 추구하고 성장 R&D 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 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장유성 AI/Mobility 사업단장,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 ⓒ SK텔레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겸 미디어사업부장, 이상호 11번가 대표 겸 커머스사업부장, 최진환 ADT캡스 대표 겸 보안사업부장, 장유성 AI/Mobility 사업단장, 장홍성 IoT/Data사업단장 겸 Data Unit장. ⓒ SK텔레콤

◆ 박정호 사장, SKB 대표 겸임...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SK텔레콤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에도 나선다. 특히 4차산업혁명 시대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미디어 사업은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박정호 사장이 대표까지 겸임키로 했다. 향후 지주회사 전환까지 염두에 둔 포석으로도 읽혀지는 대목이다.

당초 SK텔레콤 내 임원 중 한명이 SK브로드밴드 사장 직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박 사장이 겸직하기로 계획이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SK브로드밴드 대표였던 이형희 사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원영 SK텔레콤 통합유통혁신단장(전무)가 브로드밴드 총괄로 선임됐다.

이 외 SK플래닛 대표에는 이한상 ICT시너지 부문장이 임명됐다. SK텔링크는 김선중 대표가 유임됐다.

박정호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시작으로 5G 및 AI 등 ICT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New ICT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며 “5G 시대를 주도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경쟁력을 높이고 약화된 글로벌 ICT 패권을 되찾는 등 1등 사업자로서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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