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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158명 승진...DS 역대 최대 12명 발탁


입력 2018.12.06 13:51 수정 2018.12.06 15:43        이홍석 기자

2019년 임원 인사 단행...철저한 성과주의 기조 유지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선임...기술인력 중시 강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형섭, 박재홍, 송두헌, 전세원, 최정환(Fellow), 추종석, 김동욱, 조병학 부사장.ⓒ삼성전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김형섭, 박재홍, 송두헌, 전세원, 최정환(Fellow), 추종석, 김동욱, 조병학 부사장.ⓒ삼성전자
2019년 임원 인사 단행...철저한 성과주의 기조 유지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선임...기술인력 중시 강화


삼성전자가 부사장 13명을 포함 총 158명을 승진시키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반영한 가운데 펠로우와 마스터를 15명 선임하는 등 기술인력 중시 기조도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5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사실상 확정된 것을 감안하면 승진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역대 최대 승진자를 배출한 2013년 말(227명)이나 지난해 말(221명)과 비교하면 약 70명 가량 적은 수치다.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가장 공이 큰 디바이스솔루션(DS·부품)부문도 승진자 수가 80명으로 지난해(총 99명)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은 다시 한 번 재확인됐다.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에서 나온 총 80명의 승진자 중 12명을 직위 연한과 상관없이 발탁했다.

또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은 메모리 공정 전문가로 D램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수율 향상을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전략 유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박재홍 파운드리사업부 디자인 서비스팀장도 로직 설계 전문가로 완성도 높은 디자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ASIC 비즈니스 확대 등 파운드리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모리사업부 송두헌 YE팀장과 전세원 마케팅팀장은 각각 메모리반도체 최대 실적 달성에 기여한 공로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은QLED 등 프리미엄 제품 리더십 강화 및 손익 중심의 마케팅 전개로 주요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11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DS부문에서는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상무가 인도연구소장으로서 파운드리 지적재산권(IP)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개발 과제를 주도한 공로로 임원 승진에 성공했다. 또 존 테일러 파운드리사업부 SAS법인 상무도 파운드리 시스템 고도화와 혁신을 통해 제조 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성과로 임원 자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특히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R&D) 부문 최고 전문가들도 우대했다. 펠로우 1명과 마스터 14명 등 총 15명을 선임해 기술인력 중시 기조를 이어갔다.

메모리 플래시개발실 최정환 펠로우(Fellow)는 메모리 I/O회로설계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고속·저전력 메모리 제품 설계를 통해 경쟁사와의 기술 초격차 유지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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