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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법인 CEO 만난 윤석헌 금감원장 "감사품질·투명성 높여야"


입력 2018.12.06 12:01 수정 2018.12.06 13:58        배근미 기자

6일 은행회관서 규모별 법인 CEO와 첫 상견례 및 애로사항 청취

"회계감사, 회계법인 본질적 업무…역할에 책임감 갖고 임해달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CEO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회계법인들의 투명성과 감사 품질 향상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CEO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회계법인들의 투명성과 감사 품질 향상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6일 회계법인 CEO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회계법인들의 투명성과 감사 품질 향상을 강조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회계법인 CEO 간담회에 참석해 회계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최근 외부감사법(이하 新외감법) 시행 등과 관련한 주요 현안사항과 회계업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원장과 회계 전문심의위원, 대형‧중견‧중소 8개 회계법인 대표, 한국공인회계사회 감리조사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원장은 이 자리에서 "회계감사는 회계법인의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업무"라며 "투자자 보호라는 공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회계감사 부서가 본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 및 인사 평가 제도 운영에 각별히 신경써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장은 또 새 외부감사제도 정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감사환경 개선을 위해 주기적 감사인지정제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며 "회계투명성 제고라는 큰 틀 안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과도한 이익 추구로 선의의 기업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원장은 자본시장에서의 책임과 중요성에 걸맞는 역할 수행을 당부하기도 했다. 윤 원장은 "금융자산이나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 결과는 자본시장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고객이 제시한 자료만을 이용하거나 비현실적인 가정을 토대로 한 평가 등으로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며 "역할에 책임감을 가지고 정당한 주의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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