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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호재' 천적 골드슈미트, 세인트루이스행


입력 2018.12.06 10:26 수정 2018.12.06 10: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통산 타율 0.423로 강한 면모

NL 중부지구로 이적하며 맞대결 줄어

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 게티이미지 류현진 천적 골드슈미트. ⓒ 게티이미지

LA에 남기로 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호재를 만났다.

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에서 골드슈미트를 영입했다.

대신 세인트루이스는 포수 카슨 켈리, 우완 투수 루크 위버, 마이너리그 내야수 앤디 영과 내년 드래프트에서 보상 라운드 B 지명권을 애리조나에 내준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에 지명돼 201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골드슈미트는 8시즌을 애리조나에서만 뛰면서 통산 타율 0.297에 209홈런 710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2013년부터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 골드슈미트는 류현진의 천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 그는 통산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3홈런을 기록하는 등 유독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특히 다저스와 애리조나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소속으로 1년에 19번이나 맞대결을 펼쳐 류현진 입장에서는 큰 골칫거리를 덜게됐다.

한편,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다저스가 제안한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했다.

이로써 올 시즌 780만 달러(약 88억 7000만 원)의 연봉을 받았던 류현진은 이보다 2배가 넘는 1790만 달러(약 203억 6000만 원)의 거액을 받고 다저스에서 FA 재수에 나선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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