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법원이 5일(현지시간) 카슈끄지 살해 모의 혐의로 전 사우디 왕실 고문 사우드 알카흐타니와 전 사우디 정보당국 2인자 아흐메드 알아시리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보도했다.
이스탄불 검찰은 카흐타니와 아시리가 살해 현장에 있지는 않았지만 살해 계획에 관여한 '강한 의혹'이 있다며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터키 언론은 이들 2명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측근'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은 카슈끄지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들 2명을 포함한 고위 인사 5명을 물러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