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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50대 여성 양손 묶고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8.12.05 20:28 수정 2018.12.05 20:28        최승근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5일 모텔에서 중년 여성을 살해하고 소지품을 훔친 혐의(살인, 절도)로 정모(2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지난 3일 오전 광주 북구 유동 한 모텔에서 50대 A씨를 살해하고 신용카드와 현금 13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A씨의 목을 조른 뒤 입에 이물질을 넣고 청테이프로 감아 다시 한번 질식하게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시신은 모텔방 화장실에서 양손 등이 청테이프에 묶이고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됐다.

정씨는 A씨와 SNS로 접촉해 이날 처음 만났다.

그는 "A씨가 방이 어질러진 모습을 보며 '깨끗이 하고 있지'라고 싫은 소리를 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절도, 사기 등 범죄로 전과가 다수 있으며 지난 8월 가석방된 후 경기도에서 지내다가 지난 11월 13일 연고가 없는 광주로 내려와 모텔에서 장기투숙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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