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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에 서승원 민주당 전문위원 선임


입력 2018.12.05 15:53 수정 2018.12.05 15:59        김희정 기자


5일 중기중앙회 이사회 통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중기중앙회 안팎에서는 특정 정당출신이 상근부회장이 된 사례가 없다며 서 위원을 ‘코드 인사’라고 비판해 왔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 위원의 상근부회장 선임을 의결했다. 이사회에 참석한 중기중앙회 이사 42명 중 39명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다.

서 위원은 11월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추천으로 상근 부회장에 내정됐다. 이사회 의결 후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받으면 중기중앙회장이 최종 임명한다.

상근부회장은 ‘비상근’인 회장을 대신해 중앙회 핵심 업무를 관장한다. 이 때문에 중기중앙회 노조는 여권인사인 서 위원이 상근부회장이 될 경우 중앙회의 정치적 중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서 위원은 지난 23일 열린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결과 승인을 받았다. 퇴직 공무원들은 3년 이내 재취업할 경우 공직자윤리위 승인을 거쳐야 한다.

한편, 이번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자리는 이번 서 위원 선임 전까지 약 4개월 동안 공백이었다. 직전 상근부회장이 지난 8월 공정위 재취업 비리로 구속되면서 후임을 구하지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왔다.

중기업계 관계자는 “실질적 최고 책임자인 상근부회장자리에 자꾸 잡음이 나오고 있는 것은 중기중앙회 이미지에 여러모로 좋지 않다”며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한 자리에 정치적 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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