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전두환 전 대통령·최유정 변호사 등 고액체납자 명단 공개


입력 2018.12.05 12:00 수정 2018.12.05 14:36        부광우 기자

개인 5022명·법인 2136개 등

법인 최고 체납액 299억 달해

개인 5022명·법인 2136개 등
법인 최고 체납액 299억 달해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과 100억원대 수임료를 부당으로 챙긴 혐의를 받았던 최유정 변호사 등이 이에 포함됐다.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7158명의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단을 유형별로 보면 개인이 5022명, 법인이 2136개 업체였다.

또 이들의 총 체납액은 5조2440억원으로 개인 최고액은 250억원, 법인 최고액은 299억원임이었다.

전 전 대통령은 양도소득세 31억원을 납부하지 않아 이번에 신규 명단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최유정 변호사는 종합소득세 등 69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의 경우 명단공개 화면을 지역별·업종별로 시각화해 국민들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명단 공개 대상자 등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재산 추적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의적인 재산은닉 체납자에 대해 지방청 체납자재산추적과에서 형사고발과 출국규제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올해 10월까지 약 1조7000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 확보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세정의 확립을 위해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적조사를 강화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