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커진 '뷰티기기' 시장…틈새 노린 중저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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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덩치 커진 '뷰티기기' 시장…틈새 노린 중저가 봇물
    뜨거워지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6년 새 5배 이상 성장
    '프라엘' 히트에 틈새시장 겨냥한 중저가 제품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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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8-12-05 06:00
    손현진 기자(sonson@dailian.co.kr)
    뜨거워지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6년 새 5배 이상 성장
    '프라엘' 히트에 틈새시장 겨냥한 중저가 제품도 등장


    ▲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가 각광 받으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의 뷰티 디바이스 '프라엘'. ⓒ에누리가격비교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를 관리하는 '홈뷰티'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뷰티 디바이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전이 치열하다. 제품 가격대도 수 십에서 수 백 만원을 호가하는 게 보통이었지만, 이제는 10만원대 전후 제품들까지 중저가 틈새시장을 노리고 활발히 출시되는 추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피부를 관리하는 홈케어 열풍으로 국내 가정용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6년 간 5배 이상 성장했다. 2013년 800억원 규모에서 매년 10%대 성장을 거듭해 올해는 5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가전 및 화장품업체들은 클렌징부터 마사지, 미백, 안티에이징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으며 고객층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LG전자 등 기업들과 국내 진출한 클라리소닉·트리아 등 해외 브랜드와의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앞서 LG전자의 '프라엘'은 100만원대 가격에도 불티나게 팔리며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했다. 프라엘은 LG전자가 작년 9월 야심 차게 내놓은 제품으로, 출시 두 달 만에 높은 매출 증가를 보였다.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서 집계된 프라엘의 올해 3월 판매 수량과 매출이 전월 대비 각각 226%, 173% 급증했다.

    ▲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갈바닉 이온 & LED 마사지기’를 출시했다. ⓒ에이블씨엔씨

    프라엘 제품은 더마 LED 마스크와 토탈 리프트 업 케어, 듀얼 모션 클렌저,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등 4종의 기기로 이뤄져 있다.

    이들 제품을 개별 구매하지 않고 풀 패키지로 장만할 경우 182만원이 든다. 낮은 가격대라고 볼 수는 없지만 전문 관리실에서 서비스를 받는 것보다 뷰티 기기를 사서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인식에 따라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달 1일 서울 강남 코엑스 단지 내 오픈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업계 처음으로 실큰·누페이스·뉴아 등이 입점한 '뷰티 디바이스존'을 선보이기도 했다.

    뷰티 기기 전문 브랜드 누페이스의 '트리니티'는 생체 전류와 유사한 미세 전류를 활용한 인기 품목이다. 이 제품은 홈쇼핑 채널에서 주목받아 누적 13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 하나당 가격은 약 49만원이다.

    이들 제품과 달리 10만원 전후로 가격 장벽을 낮춘 대중적인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의 '클렌징 인핸서'는 클렌징과 피부 탄력 개선 기능의 11만원대 제품이다. 토탈 홈케어 브랜드 바나브의 '타임머신'은 수분 및 영양 보충, 탄력 증진 등에 효과가 있으며 가격은 7만원대다.

    에이블씨엔씨의 '미샤'는 지난 27일 정가 5만원의 뷰티 디바이스를 출시했다. 이 '갈바닉 이온&LED 마사지기'는 영양 흡수, 클렌징, 리프팅 등 3개 기능에 따라 스킨케어 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유효영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부문 전무는 "이번 신제품은 미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홈 에스테틱 뷰티 디바이스"라며 "보랏빛앰플, 비폴렌엠풀러 등 미샤의 스킨케어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안 = 손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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