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2019 수능] 국영수 모두 어려웠다...5일 '성적표' 배부


입력 2018.12.04 12:08 수정 2018.12.04 12:08        김민주 기자

올해 '불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작년 대비 16점 올라

올해 '불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작년 대비 16점 올라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데일리안 지난달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4일 발표됐다. ⓒ데일리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주요과목으로 불리는 국어·수학·영어영역이 전년도 수능 대비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채점위원장 브리핑을 통해 응시자 현황과 영역별 만점자 비율, 등급 컷 등 채점 결과를 공개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웠다고 평가되는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표준점수 기준점(커트라인)은 132점으로 전년도 수능 때에 견줘 각각 16점과 4점 상승했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148명으로 작년(3214명)의 5% 수준으로 급격히 줄었다. 국어 1등급을 받은 수험생 역시 2만4723명(4.68%)으로 지난해(2만5965명·4.9%)보다 감소했다.

국어 1등급 수험생 간 표준점수 격차는 최대 18점으로 작년(6점)보다 크게 늘었으며, 상위권 수험생 사이 경쟁에서 국어점수 1점이 승패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여진다.

또 수학 가형과 나형 표준점수 최고점의 경우 각각 133점과 139점으로 전년도(130점과 135점)보다 3점과 4점 올랐다.

1등급 커트라인은 작년보다 3점과 1점 오른 126점과 130점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각각 1만675명(6.33%)과 2만368명(5.98%)으로 작년(8879명과 2만3788명)보다 증가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가형의 경우 655명, 나형은 810명으로 전년도(165명과 362명)대비 늘었다.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또한 각각 1만675명(6.33%)과 2만368명(5.98%)으로 작년(8879명과 2만3788명)보다 증가했다.

아울러, 절대평가가인 영어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을 획득해 1등급을 받은 수험생은 5.3%로 작년 수능 대비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인 수험생 비율이 5.3%(2만7942명)로 작년(10.0%·5만2983명)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80점 이상으로 2등급을 받은 수험생도 올해 14.34%(7만5565명)로 지난해(29.7%·15만6739명)보다 적었다.

전년대비 영어가 어렵게 출제된 만큼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추지 못한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보이며, 정시모집 지원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응시자들의 개별 성적표는 오는 5일 학교와 교육청에 배부될 예정이다. 출력된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되며,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성적 통지표를 받지 못한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김민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