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복귀’ 벤투호, 울산 동계훈련 소집명단 발표

김진수, 벤투 감독 체제서 처음으로 호출

한승규, 김준형, 장윤호, 조영욱은 최초 발탁

김진수가 벤투 감독 체제서 처음으로 호출을 받았다. ⓒ 연합뉴스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12월 울산 동계훈련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 조기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서 유럽파와 중동파는 제외됐고, K리거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꾸려졌다.

월드컵 직전 평가전에서 부상으로 낙마했던 김진수가 벤투 감독 체제서 처음으로 호출을 받았다.

또한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등 각급 대표팀을 거친 조영욱도 이번 조기소집 명단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올 시즌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한승규, 전북의 살림꾼 장윤호와 수원 미드필더 김준형 등 1996년생 선수들이 대거 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공격진에는 부동의 원톱 황의조를 비롯해 K리그2 득점왕 나상호, UFO 슛을 성공시킨 문선민 등이 지난 호주 원정 때와 마찬가지로 선택을 받았다.

부상 여파로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황인범도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울산 롯데에서 소집돼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20일까지 울산 종합운동장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유럽파와 중동파가 합류하게 될 아시안컵 참가 최종명단 발표는 12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 엔트리 23명을 확정한 벤투호는 23일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출국할 예정이다.

◇ 축구대표팀 12월 조기소집 명단(23명)

▲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 DF = 김민재,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김영권(광저우), 권경원(톈진), 박지수(경남), 김문환(부산), 박주호(울산), 홍철(수원)

▲ MF = 황인범(대전), 주세종(아산), 이진현(포항), 한승규(울산), 김준형(수원), 장윤호(전북)

▲ 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문선민(인천), 김승대(포항), 나상호(광주), 조영욱(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