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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조국 수석을 '박근혜의 우병우'로 만들지 말라"


입력 2018.12.04 10:15 수정 2018.12.04 10:15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與, 조국에 편집증적 집착…민정수석 감싸기는 정치적 행위"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여권을 향해 "조국 민정수석을 '박근혜의 우병우'로 만들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공직기강이 해이해질 대로 해이해진 마당에 (더불어민주당은) 꿀이라도 발라놓은 것처럼 조국 수호에 편집증적 집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전날 야당이 조 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행위라고 했다"며 "(그러나) 하라는 내부단속은 안 하고 자기 정치에 매몰된 조 수석을 감싸는 것이야말로 정치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버리자니 아까운 심정은 알겠지만 소득주도성장도, 조 수석도 국민이 버리라고 하는 대상마다 새삼스레 집착하는 세 살배기 어린아이 같은 버릇은 버려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국내 문제는 질문받지 않겠다'고 했다. 대통령이 국내 문제에 답을 안 하면 국민은 도대체 누구한테 물어야 하느냐"며 "민주당이 조 수석을 촛불정권의 상징이라고 추켜세우는데 촛불정권의 책임자인 문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입장을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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