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나스미디어, 실적과 주가 괴리···목표가 하향" - 대신증권


입력 2018.12.03 08:46 수정 2018.12.03 09:17        백서원 기자

대신증권은 3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올해 부진과 현 주가의 괴리율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5% 하향한 5만1000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다만 내년에는 성장 재개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는 KT의 계열사이자 디지털 광고 전문 업체다. 김수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나스미디어의 올해 실적 부진 요인으로 ▲대형 신작 부재 ▲글로벌 부정광고(Fraud) 이슈에 따른 시장 위축 영향 ▲온라인 실적 부진 지속 등을 들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내년 구조적 변화를 통한 각 사업부 정상화와 영역 확대에 따라 성장 재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우선 국내외 게임 신작 출시, 겨울방학 성수기 마케팅 재개 등으로 분위기 전환이 예상된다. 지금까지 단독 판매했던 모바일플랫폼의 화이트레이블링 작업이 마무리될 경우 국내 판매경로 확대와 태국법인 중심의 글로벌 사업 본격화도 기대했다.

디지털방송(IPTV)에선 최근 SKB 단초수광고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총 1.4천만 가구(시장점유율 43%) 도달 가능 네트워크 확보와 함께 첫 광고주 유치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IPTV 매체력 확대와 동시에 3사 통합 판매 가능한 유일한 사업자로써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옥외 부문에선 서울시 문화공간 조성의 일환으로 6호선 및 일부 노선 반납이 논의 중이다. 현실화될 경우 매출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연간 약 25억원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 중앙버스 전용차로 승차대 광고사업 가능성이 있고 기존 사업자 계약 종료로 나스미디어 신규 업체 선정이 예상된다”면서 “나스미디어의 사업권 획득 의지는 매우 강하다”고 봤다.

나스미디어의 내년 매출은 1186억원, 영업이익은 3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