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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알래스카서 규모 7.0 강진…공항·철도폐쇄, 재난지역 선포


입력 2018.12.01 11:03 수정 2018.12.01 11:03        스팟뉴스팀

앵커리지 도심 건물 크게 흔들려…"빌딩 균열·붕괴" 전언도

"지진 사망자 아직 없어"…도로·건물 곳곳 균열

앵커리지 도심 건물 크게 흔들려…"빌딩 균열·붕괴" 전언도
"지진 사망자 아직 없어"…도로·건물 곳곳 균열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공항·철도가 폐쇄됐다.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됐다가 해제됐으며,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알래스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29분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2㎞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빌 워커 알래스카 주지사는 앵커리지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강진으로 인한 진동은 앵커리지에서 560㎞ 떨어진 알래스카 중부도시 페어뱅크스에서도 감지됐다.

미 지질조사국은 애초 지진 규모를 6.7로 발표했다가 6.6으로 낮췄으며, 이후 7.0으로 다시 높였다. 진원의 깊이는 40.9㎞로 측정됐다. 규모 7.0의 강진 직후에 규모 5.8의 여진이 잇달아 발생했다.

AP통신은 이날 강진으로 알래스카주 최대도시 앵커리지 시내 건물과 전신주, 나무가 흔들렸으며,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전했다. 학교에서도 교사와 학생들이 대피했다. 앵커리지 인구는 약 30만 명이다.

백악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앵커리지 지진에 대해 곧바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에서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민 안전을 기원하면서 "빅원(강진)이 강타한 지역 주민은 당국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현지 하원의원인 도널드 영(공화) 의원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초기조사를 보면 이번 지진은 인명피해를 초래하지 않은 것 같다. 우리가 아는 한 지금까지는 사망자가 없다는 점에 매우 안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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