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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고기능 합성고무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18.11.30 09:15 수정 2018.11.30 09:17        조재학 기자

아스팔트 개질제·방수시트 등에 사용

지난해 4개 제품 선정 이어 올해 17번째 확보

금호석유화학 SBS 제품.ⓒ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SBS 제품.ⓒ금호석유화학

아스팔트 개질제·방수시트 등에 사용
지난해 4개 제품 선정 이어 올해 17번째 확보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은 금호석유화학의 합성고무 제품인 SBS가 금호석유화학그룹의 17번째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금호석유화학의 SBS(Styrene-Butadiene-Styrene)는 고탄성 및 우수한 변형 회복성을 가진 열가소성 탄성체이다. 가공성이 우수해 아스팔트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개질제, 방수시트 등은 물론 자동차 부품이나 PVC수지 대체의 플라스틱 개질제로 사용된다. 또 신발 밑창이나 접착제류 등에도 널리 활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체 기술로 지난 1994년 SBS 개발 및 생산을 시작했다. 이후 꾸준히 제품 물성을 향상시키고 시장을 확대해왔다. 지난 1996년에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다. IR52 장영실상은 우수 신기술 제품과 기술혁신 성과가 뛰어난 조직을 선정, 포상하는 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현재 연산 8만t의 SBS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요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2019년 공정개선을 통해 연산 1만t을 추가, 생산성을 증대할 계획이다.

주요 글로벌 메이커는 중국의 시노펙(약 32만톤), 대만의 LCY(약 30만톤), 미국의 크래톤(약 19만톤) 등이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약 9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인증하는 제품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이고 5위 이내 지위를 가지면서 해당 제품이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세계시장 규모를 가지거나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제품 중에서 선정된다. 지난해엔 아세톤·MDI 등 금호석유화학그룹의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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