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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두산 회장 "중국 시장, 디지털 혁신으로 승부하라"


입력 2018.11.29 14:04 수정 2018.11.29 14:05        조인영 기자

상하이 ‘바우마 차이나’ 전시회 참관…디지털 혁신 통한 차별화 및 레벨업 강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디지털 혁신으로 중국시장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정원 회장은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Bauma China)’를 참관한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엔 박 회장 외에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 이현순 부회장, ㈜두산 동현수 부회장, 두산인프라코어 손동연 사장 등 최고 경영진 등이 자리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최근 전사적으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추진하고 있는 박 회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 업체들의 부스를 돌아보며 디지털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최신 기술을 꼼꼼히 살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5G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원격제어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박 회장은 상하이 전시장에 설치된 5G 원격제어 스테이션에서 모니터를 보며 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 있는 굴삭기를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등 기술력을 점검했다.

건설기계 5G 원격제어 기술은 초고속, 초저지연, 대용량 전송이 특징인 5G 통신을 활용해 원거리에서도 무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하는 첨단 기술이다.

박정원 회장은 “전통적 제조업일수록 디지털 혁신을 통한 차별화의 결과는 더욱 크게 나타난다”며 “첨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 혁신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한 단계 뛰어 올라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두산은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13조 2836억원, 영업이익 1조 50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 16.2%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4년 만에 연간 영업이익 1조원대(1조 1799억)에 복귀한 후, 올해는 3분기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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