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한국형 스마트팜’ 중남미 시장진출 노린다


입력 2018.11.28 14:54 수정 2018.11.28 14:56        이소희 기자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에콰도르‧우루과이 공략, 스마트 농업 협력 확대

민관합동 사절단 파견…에콰도르‧우루과이 공략, 스마트 농업 협력 확대

정부가 한국형 스마트팜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농식품 분야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외교부·한국농어촌공사는 28일부터 12월 5일까지 7박8일 간 에콰도르와 우루과이 2개국에 ‘민관합동 중남미 스마트팜 협력 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에는 장중석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연구원장을 단장으로 농진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공공기관과 청오엔지니어링(환경제어 온실 기자재)·호정솔루션(사물인터넷, 자동화 등)·헬퍼로보텍(파종기, 접목기 등)·클라우드앤(사물인터넷, 건물에너지관리 등)·다산농업회사법인(스마트축산) 등 스마트팜 관련 5개 민간기업들이 참여한다.

외교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를 위한 혁신성장산업분야의 협력 증진과 중남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중점 경제협력 분야를 발굴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진출 지원을 위해 2009년부터 민관합동 사절단을 파견해오고 있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중남미 지역 중 농축산업 비중이 큰 국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수출 판로를 모색하는 한편, 양국 스마트팜 관련 농업기술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절단이 방문하는 에콰도르는 농지가 국토면적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바나나 생산국으로, 한국의 개발경험 공유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요 협력대상국이다.

최근에는 다수의 소규모 농가와 관개시설 개발 필요성에 따라 스마트 농업에 관심을 두고 있어 향후 한국과의 스마트 농업 협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우루과이 또한 전 국토의 93%를 목초지로 활용할 정도로 목축업이 발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세계 9대 쌀 수출국으로, 전반적인 농업의 생산성 향상과 축산 분야에의 스마트 농업기술 적용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사절단은 에콰도르와 우루과이에서 각각 ‘스마트 농업협력 포럼’과 ‘비즈니스 세미나 및 상담회’ 행사를 개최해 양국의 스마트 농업 기술 협력방안 논의와 기업 간 정보교류 등을 위해 우리 기업의 현지 협력 파트너를 발굴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행사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키토·부에노스아이레스 무역관, 농진청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에콰도르센터와 합동으로 개최되며 해당국가의 스마트 농업 현황과 향후 기술협력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한국농어촌공사의 ‘지능형 스마트팜 수출연구사업단’의 김영화 단장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과 수출 모델을 소개해, 양국 간의 스마트팜의 기술협력 및 사업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중남미와의 스마트팜·드론·스마트 축산 등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의 민관과 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는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합동 스마트팜 협력사절단은 정부의 8대 혁신성장 동력인 ‘스마트팜’의 민간 부문 수출 촉진을 위해 양국 정부 및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