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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산창업 콘테스트 대상에 스타스테크·Yo.od팀 선정


입력 2018.11.28 10:59 수정 2018.11.28 11:04        이소희 기자

콘테스트 최종 입상팀 10팀…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저요오드 가공식품 등 호평

콘테스트 최종 입상팀 10팀…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저요오드 가공식품 등 호평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 저요오드 해조류 및 가공식품 개발, 굴껍질을 활용한 항산화 기능성 원료물, 해적 생물의 신가치 창출, 해파리 원료 대체 플라스틱, 관상어용 컨테이너 스마트 양식장 등 수산물을 활용한 각각의 사업화 아이디어들이 탄생됐다.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27일 개최한 ‘2018 수산창업 콘테스트 결선대회’에서 선보인 수상작들이다.

‘2018 수산창업 콘테스트 결선대회’ 대상 수상팀의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좌측)와 ‘저요오드 해조류 및 가공식품 개발’ 아이템. ⓒ해수부
‘2018 수산창업 콘테스트 결선대회’ 대상 수상팀의 ‘불가사리 친환경 제설제’(좌측)와 ‘저요오드 해조류 및 가공식품 개발’ 아이템. ⓒ해수부

이번 수산창업 콘테스트는 그간 농업분야와 공동으로 열리던 것에서 수산분야 단독으로 처음 개최, 수산분야의 아이디어·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을 주제로 지난 8월 24일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콘테스트는 창업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화 부문’과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공모 결과 수산분야의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가진 135개 팀이 참가했다.

해수부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부문별로 25팀을 선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창업·투자 전문가의 집중 멘토링을 지원했다.

이후 발표 평가를 거쳐 부문별로 10팀씩 결선 진출팀을 선발, 창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에 아이템 개선 등의 기회도 제공됐다.

결선에서는 각 팀별 창업 아이템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10개팀(부문별 5개팀)이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됐다.

사업화 부문 대상은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제안한 스타스테크 팀이 수상했다.

불가사리 추출 성분은 환경오염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염화 이온을 흡착하는 특징이 있으며,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할 경우 부식 방지제 사용도 대폭 절감시킬 수 있어 아이템의 가치와 사업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분 대상은 요오드 함량을 낮춘 해조류 및 가공식품 개발 아이템을 제안한 Yo.od 팀에게 돌아갔다.

Yo.od 팀은 요오드 저항성이 낮은 국내 갑상선 질환 환자와 서양인이 각종 식이섬유와 무기물 등이 풍부하게 포함된 해조류를 즐길 수 있도록 해조류에서 요오드 함량을 90%까지 선별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발표했다. 이 아이템은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해외시장 개척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선 입상팀에게는 창업 컨설팅 지원,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의 창업 경진대회 입상자 대출 우대보증상품 지원, 수산펀드 및 민간 크라우드펀드사와의 투자 연계, 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의 창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또한 사업화 후속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진행됐다. 업무협약에서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5개 지역 수산창업투자지원센터가 참여해 결선까지 진출한 20개 팀에 대한 아이템 사업화 지원, 창업 컨설팅 및 연구개발 자문 등 후속 지원 등을 약속했다.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실장은 “이번 콘테스트는 수산분야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기업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는 해양분야까지 확대해 개최하는 등 해양수산분야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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