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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기업 전문성 활용한 사회공헌 눈길


입력 2018.11.27 17:51 수정 2018.11.27 17:51        박영국 기자

투명우산 나눔,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이동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작한 투명우산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제작한 투명우산을 받은 초등학생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기업의 역량과 철학을 반영한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사의 영위 업종인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사회공헌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주니어 공학교실’, ‘장애아동 이동편의 지원’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여기에 더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9월 현대모비스 양궁단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드림무브’를 런칭했다.

◆초등생 등하굣길 안전은 현대모비스 투명우산이 책임진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투명우산 10만여 개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하고 있다. 초등학생들이 빗길 우산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지난해까지 배포한 투명우산의 누적 개수는 70만개를 돌파했으며, 대상 초등학교도 전국 1091개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가 제작한 투명우산은 투명 캔버스를 적용해 시야확보가 용이하다. 우산 테두리는 차량 불빛 등을 반사해 운전자가 우산을 쓴 어린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으며, 손잡이엔 비상용 호루라기를 달아 위급상황을 주변에 알리고 도움을 청할 수 있게 했다.

현대모비스는 투명우산을 나누면서 ‘사연 신청’, ‘UCC 공모전’ 과 같은 참여형 공모방식을 도입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학부모와 교사들의 관심도 함께 이끌어내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투명우산 나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3년 6월 중국 강소에서 투명우산 나눔 프로그램을 런칭한 후 현재 베이징, 상하이, 우시 등지에서 매년 3만여 개의 투명우산을 중국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임직원 강사 양성교육 장면.ⓒ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임직원 강사 양성교육 장면.ⓒ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과학 선생님'…주니어 공학교실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는 슬로건 아래 4~6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실습형 과학 수업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 직원들이 1일 과학 선생님으로 변신해 재능 기부를 펼친다. 최근 5년간 약 200여개 초등학교 3만여명의 학생들과 2000여명의 직원들이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여했다.

현대모비스는 정규 주니어 공학교실 외에도 과학버스가 학교를 방문해 강연극을 열고 수업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주니어 공학교실’, 고등학생 90명에게 모형 자율주행차 제작 기회와 함께 교육 봉사 기회까지 제공하는 ‘청소년 공학 리더’, 모터쇼와 전시회 등 행사장에서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고객과 함께하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과학 꿈나무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올 한해 주니어 공학교실 1일 강사로 활약할 80여명의 직원들을 선발하고, 이들에 대한 강사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올해는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는 미니카, 텔레매틱스 자동차’ 아이템이 교육 과정에 포함됐다. 현대모비스는 초등학생들에게 업계 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제의 아이템을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교재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국 지역의 경우 2014년 장쑤 지역에서 처음 실시한 이래 베이징 지역 등으로도 확대해 실시 중이며 2016년 독일 유럽연구소를 시작으로 유럽에서도 정규 수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에 여행 도우미까지

현대모비스는 2014년부터 교통사고 또는 선천적인 이동장애로 신체활동이 어려운 장애아동 가족들과 함께 ‘장애아동 가족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아동을 둔 가정은 가족여행을 가는 것 자체가 힘든 일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이들을 도와 여행도우미로 나서는 것이다.

또한 현대모비스는 장애아동들의 신체조건에 맞게 개별 제작된 카시트형 자세유지 의자, 모듈형 자세유지 의자, 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기구와 재활치료비를 장애아동 가족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푸르메재단과, (주)이지무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관심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보조기구와 생활안정 프로그램의 지원 사례를 스토리텔링 형태로 활용해 인식 전환을 위한 동화책을 제작하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약 2800여 개소의 전국지역아동센터에 이러한 인식개선 동화책을 배포했다.

현대모비스 어린이 양궁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 양궁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어린이 양궁교실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 양궁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양궁단이 참여하는 '어린이 양궁교실'

현대모비스는 양궁인재 육성과 양궁의 사회저변 확대를 위해 ‘어린이 양궁교실’도 운영 중이다.

‘드림무브 어린이 양궁교실’은 여성 양궁 실업팀을 운영 중인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전·현직 양궁 선수들이 지도자로 직접 참여한다. 지난해 9월 용인시 현대모비스 양궁장에 이어 11월 중국 톈진시 곽원갑 문무학교에서 시범수업을 마치고 올해 어린이 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정규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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