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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어머니 사기 보도에 발끈…"마이크로닷과 엮지 말라"


입력 2018.11.26 17:59 수정 2018.11.26 18:01        부수정 기자
유명 래퍼 도끼가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일리네어 레코즈 유명 래퍼 도끼가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일리네어 레코즈

유명 래퍼 도끼가 어머니가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보도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도끼 어머니 김씨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26일 한 매체에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씨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빌려 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도끼는 이날 오후 어머니 김씨와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며 관련 보도를 해명했다.

도끼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여주며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 없고 법적 절차 다 밟은 상태"라며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며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와라. 우리 가족은 잠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도끼는 이어 "내가 못살고 컨테이너 박스에 산 거 거짓말한 적도 없다. 오늘 나온 기사에서 엄마가 '천만원 빌려 간 이후로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쓰렸다'는 내용이 있는데 나는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약 3년 전부터 보여줬다"이라며 "기사에서 언급된 일은 20년 전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나를 엮으려는 것 같은데 나는 그 돈으로 금수저로 살아간 적도 없다"며 "우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에 있다"면서 자신의 용산 집에 어머니, 아버지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천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천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느냐. 왜 마이크로닷 일이 있고 갑자기 기사를 내는지 이해가 안 가는데 그 전부터 문제 제기를 했으면 상관이 없는 일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도끼 어머니 김씨 역시 "민·형사적으로 다 끝난 일이고 우리는 잠적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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