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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그리스서 LNG선 2척 수주…올해 목표 90%달성


입력 2018.11.26 14:57 수정 2018.11.26 14:58        김희정 기자

올해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 45척 절반인 22척 수주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노르웨이 크누센(Knutsen)사에 인도한 LNG운반선 ⓒ현대중공업


올해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량 45척 절반인 22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의 절반에 달하는 2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달러 규모의 17만4000입방미터(㎥)급 LNG운반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선 45척 중 약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며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올해 132억달러 수주 목표 가운데 90%에 달하는 총 139척, 118억달러 선박을 수주했다.

한편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총 60척이 예상되고, 이후에도 꾸준한 발주세가 지속되는 등 2027년까지 연평균 60척 이상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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