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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180분" 거미가 전한 '늦가을 감성'


입력 2018.11.25 16:15 수정 2018.11.25 16:15        이한철 기자
가수 거미가 부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부산 팬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공유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가수 거미가 부산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국투어 콘서트 'LIVE'로 인천, 울산, 춘천, 대전, 천안, 성남을 돌아 부산에 상륙한 거미가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과 함께 완벽한 호흡을 맞췄다. 거미는 첫눈이 내려 겨울의 문턱에 선 어제 마지막 늦가을의 깊은 감성을 완벽한 라이브로 선사해 부산을 홀렸다.

공연의 포문을 연 거미는 "벌써 전국투어 7번째 도시로 부산을 찾았다. 역시 부산이다. 열정적인 도시, 말만 들어도 설레는 도시 부산에 왔다. 부산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은 처음이지만 이 공연장에서 무대를 서 본 경험이 많다. 그래서 부산은 낯설지가 않다"라며 부산에 온 반가운 소감을 전했다.

거미가 "콘서트에 대한 후기를 들어본 적이 있냐"고 묻자 관객들은 일제히 "신이 내린 목소리", "완벽한 공연"이라 답하며 거미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이에 거미는 "여러분과 함께 불러보는 '질투나'를 가보겠다"며 '더 콜(The call)'의 경연 곡 '질투나'를 직접 리드하여 관객들과 함께 불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을 메들리로 준비한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을 온 관객들이 일제히 따라 부르며 거미와 부산 관객들이 함께 늦가을의 호소력 깊은 여운을 남겼다. 거미가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기 시작하자 그와 함께 공연장 가득 울려 퍼지는 관객들의 하나 된 목소리 역시 진풍경이었다. 거미 콘서트에서 볼 수 있는 관객들과의 완벽한 소통이었던 것.

특히 이번 공연에는 거미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중국과 일본, 캐나다, 미국, 호주에서 부산을 방문한 관객들이 눈길을 끌었다. 완성도 높은 공연 수준과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라이브 실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거미 콘서트가 먼 타국에서도 찾아올 만큼 입소문이나 거미 콘서트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며 콘서트계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공연을 마무리한 거미는 "여러분이 노래 부르는 모습에 행복했다. 오늘 부산에서 여러분에게 힘을 얻고 가는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에 관객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으로 "우리가 더 고마워"라고 화답하며 공연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이처럼 매 지역 관람객들의 관람 만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며 최다 도시 개최, 최대 예매율, 최고 평점의 공연 후기를 기록하는 거미 콘서트는 "최고의 콘서트"라는 입소문을 타며 앞으로 7개 지역(창원, 전주, 광주, 서울, 대구, 수원, 고양)의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부산에서 거미를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던 마법같은 180분", "공연장을 가득 채운 거미의 목소리로 오늘도 고막 호강", "갓거미의 명품 셋리스트로 오늘도 힐링 하네요", "일요일 공연도 예매했는데 두 번 봐도 아깝지 않은 최고의 공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거미는 25일 또 하루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2018 거미 전국투어 콘서트 LIVE : 주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을 이어나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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