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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브렉시트합의문 25일 서명…내달 비준 동의 절차


입력 2018.11.24 16:14 수정 2018.11.24 16:14        스팟뉴스팀

비준 실패 땐 '노딜 블렉시트' 파장 예상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오는 25일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주로 다룬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한다.

EU와 영국은 이날 1차적으로 브렉시트 협상을 일단락짓고, 이르면 내달 초에는 브렉시트 합의문을 양측 의회에 제출해 비준 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2016년 6월 23일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은 EU의 헌법 격인 리스본 조약에 따라 내년 3월 29일 EU를 자동으로 탈퇴하게 된다. 그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문이 양측 의회에서 비준되면 양측은 브렉시트의 충격을 최소화하며 영국의 질서있는 EU 탈퇴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내년 3월 29일 이전에 브렉시트 합의문이 비준되지 않으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돼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영국 의회에선 보수당내 강경 브렉시트파 의원뿐만 아니라 EU 잔류를 주장하는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도 이번 합의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최종 비준동의까지는 '산 넘어 산'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 정상회의 하루 전날인 24일 오후 브뤼셀에서 회동, 브렉시트 합의문과 미래관계 정치선언 공식 서명을 위한 마무리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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