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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1년 만에 새 앨범 발매…여론 '싸늘'


입력 2018.11.21 18:04 수정 2018.11.21 18:06        부수정 기자
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유승준 SNS 캡처 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유승준 SNS 캡처

가수 유승준이 11년 만에 국내에서 새 앨범을 발표한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웨이보에 앨범 재킷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어나더 데이'(ANOTHER DAY)란 선공개곡 제목과 '11.22.18'이란 발매일을 공개했다.

유승준의 마지막 앨범은 2007년 '리버스 오브(Rebirth of) YSJ'다. 당시 국내 활동이 힘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유승준은 새 앨범의 수익금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의 소식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997년 4월 데뷔한 유승준은 '가위', '나나나', '열정' 등 히트곡을 내며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법무부는 입국 제한 조처를 했으며 그해 2월 인천공항에서 유승준은 입국이 거부됐다.

이후 중국 등지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땅을 밟지 못한 그는 2015년 5월 두 차례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지만 여론을 돌리지 못했다.

유승준은 입국을 허락해 달라며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지난해 2심에서도 패소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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