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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입시...'학종면접' 어떻게 대비할까?


입력 2018.11.22 02:00 수정 2018.11.22 05:57        김민주 기자

23일 서울대 시작으로 24일 연세대·고려대·서울교대 면접 진행 예정

23일 서울대 시작으로 24일 연세대·고려대·서울교대 면접 진행 예정

오는 23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서울교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 ⓒ데일리안 오는 23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고려대 서울교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차례로 진행된다. ⓒ데일리안

수능이 끝나자 각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입시전문가들은 기출문제 분석과 함께 논리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해당 학과의 교수들이 직접 면접관으로 나서는 만큼, 수험생들이 기출문제를 통해 학과 지식을 익히고 제시문을 활용한 사고력 측정 면접에도 대비해야한다는 것이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장은 지원 대학-학과별로 기출문제를 점검하면서, 기초소양을 중심으로 한 일반면접을 시행하는지, 아니면 전공·과목별로 심화된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그러면서 인문계열 수험생들의 경우 “영어 제시문의 출제 여부와 난이도를 점검하고, 해당 문제가 요구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고 방식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나 과학교과 과목 중 어떤 개념-원리가 주로 다뤄지는 지를 보고, 난이고도 함께 알아봐야한다”고 했다.

다만 인문- 자연 계열 모두 교과 지식 자체보다는 자료를 논리적으로 접근해 해결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문제의 출제의도를 파악하고 답변을 논리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답변 내용이 본질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논점에서 일탈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어투나 시선, 자신감 등은 참고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면접‧구술고사가 인상을 평가하는 시험이 아닌 만큼 주된 요인이 될 수는 없다”고 했다.

김 소장은 수험생들이 본인의 신상에 관한 예상 질문을 정리해두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본소양평가에서 지원 동기나 학교활동 및 시사적인 이슈를 물을 것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내용을 먼저 숙지하고, 학과 지원동기, 지원전형의 인재상 등 지원 대학에 관한 정보도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중에 떠도는 일명 ‘가짜정보’도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선배들이 경험한 해당 대학 및 학과의 면접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개중엔 허위 및 과장된 정보도 여럿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24일, 30일, 내달 1일 서울대와 24일 연세대·고려대·서울교대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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