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거친 눈길도 오케이"…스노우 모드 탑재

거친 눈길에서 헛도는 바퀴의 구동력 최적화로 강력한 주행성능 확보

ⓒ현대차

거친 눈길에서 헛도는 바퀴의 구동력 최적화로 강력한 주행성능 확보

내달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거친 눈길도 거뜬히 주파할 수 있는 스노우모드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장착될 '스노우 모드'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현대자동차 SUV 중 크기가 가장 큰 플래그십이다.

성능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서 진행됐다. 이 곳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스노우 모드는 이런 환경에서도 주행 가능하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

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

제어 과정은 우선 전륜의 구동력 일부를 후륜으로 이동시키고, 이는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돼 일반 항시 4륜 구동(AWD)으로는 탈출하기 힘든 상황을 헤쳐 나오게 된다.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 구동(AWD)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엔진 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제동 제어 등 4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