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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출시 제품에 빅스비 탑재”


입력 2018.11.20 13:23 수정 2018.11.20 14:05        이호연 기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 개최...다른 회사 기기까지 연결성 확장

몇 달내 선봬...생태계 확장 위해 언어 추가 및 서비스 확대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이호연 데일리안 기자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 이호연 데일리안 기자

‘빅스비 개발자 데이’ 개최...다른 회사 기기까지 연결성 확장
몇 달내 선봬...생태계 확장 위해 언어 추가 및 서비스 확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Bixby)’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오는 2020년까지 삼성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하고 다른 회사 기기까지 연결성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함께 만드는 인텔리전스, 빅스비’를 주제로 ‘빅스비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가 지난 7일(현지시간)과 8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삼성개발자컨퍼런스(SDC) 2018’의 국내 행사 성격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조연설을 맡은 정의석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빅스비를 누구나 참여가능한 오픈플랫폼으로 전환을 본격 시도하고 있다”며 “빅스비를 각종 기기와 환경, 서비스에서 모든 사용자 접점을 아우르는 통합 AI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통합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통해 연동하거나 빅스비를 탑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정 부사장은 “오는 2020년까지 삼성에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할 계획”이라며 “삼성은 매년 5억개 정도의 제품을 판매하는데 2020년이 되면 빅스비가 수십억대의 제품에서 동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스비 생태계 확장을 위해 언어와 서비스 확장 추진 계획도 밝혔다. 그는 “한국어·미국·영어·중국 북경어 외에 추가적으로 영국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스페인어를 몇 달 내로 선보일 것”이라며 “개발자들이 서비스를 출시할 때 빅스비의 다양한 언어 호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확장 부문에서는 개발자에게 사용하기 편한 개발 환경과 툴도 만들어 제공한다. 정 부사장은 “향후 빅스비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개발자들이 만든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이 원하는 바를 언제든지 이해하는 인텔리전스가 모든 디바이스상에서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세상이 빅스비가 추구하는 미래”라며 “빅스비는 항상 우리 곁에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이지수 무선사업부 AI전략그룹 상무와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각각 빅스비 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아담 샤이어 CTO는 "인공지능 시장은 아직 미성숙하며 지금 진입해야 장기적으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빅스비를 강조했다. 그는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 툴을 직접 시연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10여개 기술 및 비즈니스 세션, 코드 랩, 전시 등을 선보였으며 행사에는 국내 개발자와 파트너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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