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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세 곳 중 한 곳, 유류세 인하분 반영 안돼”


입력 2018.11.20 11:00 수정 2018.11.20 11:00        조재학 기자

유류세 인하 후 2주간 휘발유 139원·경유 89원 하락

국제유가도 하락세…내달 초까지 기름값 하락 전망

지역별 휘발유 가격 평균인하폭.ⓒ오일나우 지역별 휘발유 가격 평균인하폭.ⓒ오일나우

유류세 인하 후 2주간 휘발유 139원·경유 89원 하락
국제유가도 하락세…내달 초까지 기름값 하락 전망


부의 유류세 인하와 국제유가 하락에도 주유소 세 곳 중 한 곳은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주유소 종합정보 모바일 앱 오일나우(대표 노현우)에 따르면 19일 휘발유 가격 기준 전국 1만1440개의 주유소 중 98%(1만1256개)가 5일 대비 기름값을 낮췄지만, 그 중 67%(7618개)만이 유류세 인하분(123원) 이상 가격을 인하했다. 나머지 33%(3822개)는 아직 기름값을 인하하지 않거나 유류세 인하분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휘발유 기준 평균 인하폭이 가장 적게 나타난 곳은 전라남도(125원)로, 가장 인하폭이 큰 제주시(170원)보다 45원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준 전국 평균유가는 휘발유 1552원, 경유 1405원으로 유류세 인하 전보다 각각 139원, 89원 하락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가격 하락폭을 달성했다.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추이.ⓒ오일나우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추이.ⓒ오일나우


오일나우는 국내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최근 하락세이기 때문에 국내유가는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따르면 19일 두바이유는 지난 10월 19일보다 15% 이상 하락한 배럴당 67.68달러에 마감됐다.

오일나우 R&D팀은 “국내유가가 당분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매일 기름값이 변동하기 때문에 주유 직전에 내 위치 인근의 주유소 가격을 확인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며 “오일나우 앱에서 위치와 거리를 자동으로 계산한 최적의 주유소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일나우는 한국석유공사 오피넷과 컨텐츠 제휴를 통해 전국 실시간 주유소 가격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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