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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성지' 가로수길의 부활…밀레니얼 위한 펀 마케팅도


입력 2018.11.19 17:28 수정 2018.11.19 17:28        손현진 기자
최근 가로수길에 입점한 매장 현황 지도. ⓒ삼성물산패션 최근 가로수길에 입점한 매장 현황 지도. ⓒ삼성물산패션

한때 패션의 성지로 꼽혔던 서울 가로수길이 오랜 정체를 뒤로하고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F&B(식음료) 매장 등 밀레니얼과 Z세대의 취향에 맞는 장소들이 생기고,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끄는 독특한 이벤트까지 마련되고 있어서다.

19일 삼성패션연구소는 가로수길 인근 이면 도로와 골목에 작지만 특색있는 패션 매장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오감을 자극하는 식음료 매장 등이 젊은층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F&B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활력을 띄고 있다”며 “미래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Z세대의 취향과 이목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새롭게 뜨고 있는 가로수길에서 '펀(Fun·재미있는) 마케팅'을 위한 독특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축제의 달 11월을 맞아 진행되는 '패션 파이브 스탬프 이벤트(Fashion5 Stamp Event)'가 그것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2월 2일까지 가로수길에 있는 핫플레이스 5곳을 방문하고 확인 도장을 찍으면 메종키츠네 스웻셔츠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핫플레이스 5곳으로 지정된 매장은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메종키츠네(Maison Kitsune) ▲스웨덴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그라니트(GRANIT)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 러닝(Brooks Running) ▲10 꼬르소 꼬모 아울렛 마가찌니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각 매장에 구성돼 있는 스탬프 존에서 스타일맵을 받아 방문 확인 도장을 찍으면 된다. 스타일맵에 도장 5개를 모두 찍고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2층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스크래치 카드를 받아 긁으면 바로 경품 당첨 여부를 알 수 있다.

경품으로는 메종키츠네 스웻셔츠(10명), 브룩스 러닝화(10명), 그라니트 디퓨저(20명),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권(3만원권 30명·1만원권 230명) 등이다. 해당 매장에서 3개의 확인 도장만 받아도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2층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아메리카노 1잔이 무료로 제공된다.

경품 당첨자는 스크래치 카드를 지참해 해당 경품 브랜드 매장에서 수령하면 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상품권은 인디펜던트커피에서 증정된다.

손광섭 마케팅담당 상무는 “최근 변신에 성공한 가로수길에 밀레니얼·Z세대의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펀(Fun)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경험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을 타깃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돋보이는 매장 뿐 아니라 상품 및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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