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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공무원 노고 숨어 있어"


입력 2018.11.18 19:18 수정 2018.11.19 05:57        이충재 기자

순방 후 페이스북에 글 올려 "김은영 국장 긴급상황 넘겨…무사귀환하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페이스북에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소식을 전했다.(자료사진)ⓒ청와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페이스북에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 소식을 전했다.(자료사진)ⓒ청와대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마친 소회를 페이스북에 남겼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싱가포르 숙소에서 뇌출혈 증세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태로 발견된 김은영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의 소식부터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많은 분이 염려해 주신 덕분에 김은영 국장은 초기의 긴급한 상황을 넘겼다고 한다"며 "며칠 경과를 봐야 한다는데, 무사 귀환을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외교무대에 대통령만 보이지만 많은 공무원의 보이지 않는 노고가 바탕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은영 국장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 문 대통령의 순방 관련 실무를 총괄하다가 과로로 쓰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싱가포르에서 파푸아뉴기니로 떠나며 페이스북에 "저를 수행해 온 김 국장이 뇌출혈로 보이는 증세로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는데 의식이 없다"고 전했다. 또 "현지 병원에 김 국장을 긴급히 입원시킨 대통령 주치의가 남아서 치료를 돕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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