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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사카에 제주 4·3 희생자 위령비 건립


입력 2018.11.18 16:18 수정 2018.11.18 16:19        스팟뉴스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일본 오사카에 관련 희생자 위령비가 건립됐다.

재일본 제주4·3희생자위령비건립실행위원회는 18일 오후 오사카시 텐노지구에 있는 통국사 경내에서 제주4·3희생자위령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위령비는 70㎝ 높이 8각 기단 위에 10㎝ 높이의 얇은 기단 다섯 개를 더 쌓은 기단부와 삼각 형태의 높이 240㎝ 탑을 얹은 모습이다. 재일동포들이 각자 고향의 돌을 만지며 향수를 달래도록 하고자 기단 상부에 제주도 내 178개 마을에서 가져온 돌을 배치했다.

위령비 제막 이후 살풀이춤과 판소리 '4월의 이야기',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풍물, 민중가수 최상돈의 노래가 이어졌다. 제막식에는 오사카는 물론 도쿄와 교토 등지에서 온 재일동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재일동포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통국사의 부지 제공, 관서제주특별자치도민협회의 협찬으로 성사됐다. 또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연구소, 제주민예총 등이 후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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