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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주인' 손윗동서 흉기로 찌른 40대 체포


입력 2018.11.18 15:14 수정 2018.11.18 15:15        스팟뉴스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 여겨 불만 누적

대화 나누던 중 격분, 흉기 세 차례 휘둘러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 여겨 불만 누적
대화 나누던 중 격분, 흉기 세 차례 휘둘러


경찰은 18일 새벽 손윗동서를 흉기로 세 차례 찌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경찰은 18일 새벽 손윗동서를 흉기로 세 차례 찌른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식당의 주인이기도 한 손윗동서를 조카가 보는 앞에서 흉기로 세 차례 찌른 40대 여성 A씨가 체포됐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4시 무렵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손윗동서에 해당하는 B씨를 세 차례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B씨의 딸 C씨까지 다치게 한 혐의다.

A씨는 B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해왔는데,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겨 불만을 품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도 식당 전체 회식이 끝난 뒤, A씨가 B씨에게 "이야기를 좀 하자"고 요청하고 B씨도 "오해를 풀고 싶다"고 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대화를 나누던 A씨와 B씨는 오히려 감정이 격해지면서 언성이 높아졌고, 마침내 A씨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서 B씨에게 휘둘렀다. 그러자 B씨의 딸 C씨가 달려들어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C씨 또한 흉기에 손을 찔려 다치고 말았다.

C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긴급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직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조카들 앞에서까지 나를 무시하고 욕설을 해서 너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C씨는 상처가 깊지 않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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